성인용품을 판매하면서 가장 신기했던 부분이
남성들 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많다는 부분이였다
여성도 자위를 한다는 게 의아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여성의 자위란 언론매체의 선정적인 페이지를 장식하는
판타지의 종류이거나 여성학 이론에서나 나오는 이상이 아니다
자위를 하고싶지 않거나 생활에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안하는 여성들이 많다
남성의 자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자주 언급하는 반면,
여성의 자위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루지 않을뿐더러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말 여성의 자위를 엉뚱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자위를 하면 레즈비언이 되는거 아닌가?
여자가 자위를 하면 변태 아닌가? 하는
터무니 없고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자위 라는 행위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가까운 단어이기 때문에
여성들에겐 낮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지만
자위를 경험해본 여성분들은
이제야 진정으로 내가 내 몸을 알고 사랑하게 된 느낌이라고 얘기한다.
나 역시 그게 내 생활의 꼭 필요할까?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배우자가 있는데 굳이 왜?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연관시키자면 답은 나오지 않는거 같다
나를 위한 시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접근이 쉬울거 같다
여성의 자위는 힐링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결코 나쁜것이 아니고 이상한 행위가 아니라는 걸
많은 여성분들이 알았으면 좋겠고
새로운 시도로 신세계를 경험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여성들에게 인기상품들은 삽입용보다는 애무용을 선호하였고
남성의 성기와 비슷한 기구는 거부감을 갖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요즘 출시되는 여성성인용품은 디자인이 굉장히 예쁘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은 성인용품
동성 여자친구 생일선물이나 결혼 깜짝 선물을 하는거라고
배송란에 보내는 사람 이름을 특별히 요청하는 고객님들도 많은걸 보면
요즘 센스 넘치는 언니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았고
센스쟁이 고객님들 덕분에 나역시 친구들에게 센스있는 선물을 하고
서프라이즈 성공을 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직접 삽입하는 기구는 몸 속에 삽입하는 게
왠지 내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감염이나 상처가 생길까봐
걱정되서 사용하기가 좀 어렵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성인용품을 사용하긴 하지만 왠리 삽입기구는 변태로 오해 받을 거 같은
두려움도 있다고 한다
바이브레이터나 진동기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인데 삽입기구 보다 두려움이 없고
사용이나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과
가장 큰 장점 중에 디자인을 가장 크게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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